정신건강정보

분리 불안 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 증상, 진단, 치료방법, 예방방법

캔디파우 2025. 4. 30. 05:00
반응형

분리 불안 장애는 집 또는 애착 대상(아버지나 어머니 등의 양육자)과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한 불안이 나이에 비해 심해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유병률은 아동청소년의 경우 4% 정도이며, 7~8세 경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 원인
분리 불안 장애가 있는 가정은 대개 가족들 사이의 관계가 지나치게 가깝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과보호하며, 아동은 부모에게 의존적이며 부모의 사랑을 지나치게 갈구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가족 내 불안 장애가 있는 경우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는 부모 자신이 불안하여 아이와 떨어지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에 경험한 가까운 친척의 죽음, 부모의 질병, 아동의 신체적인 질병, 이사, 입학, 전학과 같은 스트레스가 아동의 불안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동생의 출생, 어머니의 직장 출근, 부모의 다툼도 발병 계기가 됩니다.

 

 

 

● 증상
분리 불안 장애 아동은 자신이나 애착 대상에게 불행한 일이 생겨서 다시는 보지 못하거나 큰 부상을 당할 것 같다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이로 인해 애착 대상이 항상 옆에 있어야 안심하고, 잠시라도 없으면 있나 없나 확인하려고 합니다. 

집을 떠나 혼자서 자야 하는 수학여행이나 여름 캠프 같은 것을 싫어하며, 마지못해 가더라도 자주 전화해서 부모의 존재를 확인하고 위로받으려고 합니다. 

특히 잠잘 때 애착 대상이 있어야 하므로, 나이가 들어서도 부모나 동생과 같이 자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꿈은 어머니와 헤어지거나, 어머니나 자신에게 사고가 나는 등의 분리를 주제로 한 꿈을 많이 꾼다. 

의외로 또래 관계는 대부분 원만합니다. 

 

또한 신체적인 증상(두통, 복통)을 자주 호소하나 소아청소년과나 내과에 가도 특별한 병명을 찾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복통, 두통 등의 잦은 신체 증상을 보여 무의식적으로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을 구하려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 진단
정신과 의사의 면담과 심리 검사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품행 장애나 우울 장애, 사회공포증과의 감별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병력청취 및 아동관찰

병력 청취 내용에는 주된 증상의 진행 과정, 가족 역동 및 가족력, 환아의 발달력 등이 포함되며 아동과 부모의 상호 작용을 관찰합니다.

진단할 때는 DSM-V 진단 지침에 맞춰서 면담을 통해서 진단하며 그 밖에도 반구조화된 면담법(예, K-SADS-PL)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등교 거부의 다양한 원인 질환들을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품행장애에서 보이는 결석인지, 무서운 학교 선생님, 또래의 괴롭힘, 시험이나 숙제에 대한 평가 공포로 인한 등교 거부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감별할 질환으로는 소아 우울증, 사회 공포증, 전반적 불안 장애 등이 있습니다.

분리불안장애로 진단하려면 다음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나고, 장애의 지속 기간은 아동, 청소년의 경우는 최소한 4주 이상, 성인에서는 전형적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여야 합니다.

 

2. 분리 불안 주요 항목

  1) 집 또는 애착 대상과 떨어져야 할 때 과도한 고통을 반복적으로 겪음
  2) 주 애착 대상을 잃거나 그에게 해로운 일이 일어날 거라고 지속적으로 심하게 걱정함(예. 질병, 부상, 재앙, 죽음)
  3) 곤란한 일이 생겨 애착 대상과 분리될 거라고 지속적으로 심하게 걱정함(예. 길을 잃음, 납치, 사고, 질병)
  4) 분리에 대한 공포 때문에 집을 떠나 학교, 직장 혹은 다른 장소로 외출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싫어하거나 거부함
  5) 집이나 다른 장소에서 애착 대상이 없거나 혼자 지내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심하게 두려움을 느끼거나 거부함
  6) 애착 대상이 가까이 있지 않은 상황이나 집을 떠나는 상황에서는 잠자기를 지속적으로 싫어하거나 거부
  7) 분리의 주제와 연관되는 반복적인 악몽을 꿈
  8)  애착 대상과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인 신체 증상을 호소함(예. 두통, 복통, 오심, 구토).

 

 

● 치료

등교 거부 증상이 나타나면 심각한 단계에 해당하므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아동의 불안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등교, 심부름 보내기, 잠자리 분리를 목표로 가족 전체와 치료진이 함께 인지 행동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인지 행동 치료의 한 가지 방법으로 자녀에게 핸드폰을 주어 불안할 때마다 전화를 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전화 거는 횟수나 상황의 적절성에 따라 긍정적인 행동으로 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또한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놀이 치료를 포함한 지지적 면담 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경과
분리불안증은 보통 사춘기 전에 나타나고, 몇 년간 강도가 변하면서 이어집니다. 

예후는 발병 연령, 공존하는 불안 장애나 우울증 여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어릴 때 발병하고 어느 정도 학교에 갈 수 있다면 사춘기 때 발병하여 계속 안 가는 경우 보다 예후가 좋습니다.

다만, 우울증이 공존하는 경우,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만성적 경과를 밟으며, 극히 소수에서 성인 광장 공포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분리불안증이 있는 성인들은 아동기를 보냈던 집에서 이사하려 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이 새로운 가정을 꾸리면, 자신이 부모에게서 떨어지기를 두려워했던 것처럼 배우자와 아이들과 떨어지는 것도 어려워합니다.

 

● 예방방법
가족 구성원 사이의 경계선을 분명히 하고 자녀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태도를 권장하는 양육 태도를 갖는 등, 건강한 가족 관계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예기치 못한 주위 사람의 죽음, 아이 혹은 부모의 입원, 동생 출산, 심한 부부 싸움, 이사, 전학 등의 생활 환경 변화가 있을 때는 이로 인한 아이의 심리적인 변화 및 적응 과정에 대한 면밀한 관찰 및 지지가 필요합니다.

●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어떠한 이유이건 아이가 학교를 안 간다는 것은 심각하게 생각해야 될 상황이며 아이 및 가족 전체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므로 반복되는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생애 주기별 우울증? 연령대별 우울증

우울증이 주로 발병되는 연령은 30~40대로 알려져 있지만, 전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특정 연령이나 특정 성별에서 발생하는 우울증의 경우에는 그 시기나 성별에 따른 특징과 함

candypaw.tistory.com

 

※ 본 포스팅은 서울아산 질환백과와 서울대 의학정보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