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마장동에서 회식을 했어요.
서울에 살지만 마장동엔 굉장히 오랜만에 방문을 했답니다.
이번 회식 장소는 소고기 식당으로 유명한 한우촌이라고 해요.
이 식당은 1층과 2층이 있고, 2층에는 룸이 있습니다.
그 룸을 예약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날 회식은 6시부터 시작했는데 직원이 모두 모인게 8시쯤이었어요.
그래서 먼저 온 분들은 아주 천~~천히 식사를 하면서 모두가 모이길 기다려야 했습니다.
네..
'시간과 정신의 방'에 갇혀 있었습니다.
제발 시간이 흘러가길 기다리며 2층을 둘러봤습니다.
2층에도 홀은 있어요.
좌식 스타일입니다.
홀 끝에는 작은 놀이방도 있어요.
2층에 저희 회사만 예약을 해서 그런지, 직원이 없어서 그런건지 다 셀프로 해야 한다더군요.
고기는 1층에서 가져오고, 나머지는 셀프바와 냉장고에 있는 거 알아서 꺼내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고기 외의 주문은 1층에 가서 주문하거나 직원이 가끔 올라올 때 하면 된다고 합니다.
2층은 9시 20분 마감이라 오래 식사를 할 거면 1층으로 옮기거나 다른 곳으로 가야 합니다.
추가 야채는 셀프바에서 채우고 술은 냉장고에서 꺼내 셋팅했어요.
저는 불판을 손님이 직접 바꾸는 식당은 처음 봤습니다.
부장님들과 독대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려고 엄청 열심히 움직였어요
1층에서 고기를 가져다가 불판에 구우면 됩니다.
조금 익은 상태라 고기 색이 예쁘지 않네요.
사진없는 없지만 된장밥은 의외로 맛있었고, 작은 냉면도 후식 냉면보다 양이 많아요.
이 테이블에 쌓인 고기가 보이시나요?
제일 늦게 도착한, 저희 회사 먹선수들이 앉은 테이블입니다.
저만큼 고기 들고 오는 거 보고 모두 '우와~~~~'라고 감탄했어요.
참고로 저게 2번째 고기랍니다.
비슷한 양의 고기를 모두 먹고 다시 가지고 왔어요.
저 정도면 20만 원은 넘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집에 가고 나서도 더 먹었대요.
저는 먹는 둥 마는 둥 했는데 저분들은 잘 드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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