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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 장애(Panic disorder) 증상, 합병증, 치료방법

캔디파우 2025. 4. 12. 05:00

공황장애가 위험한 것은 공황발작도 견디기 힘든데, 거기서 오는 예기불안이 환자들을 미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예기불안 : "또다시 발작이 올까?" 생각이 들게 하는 두려움

 

공황발작은 불특정 상황에서 예기치 않게 발병하는 경우가 흔한데, 운전 중에 발생하거나 특정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 등에게 발병함으로써 나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 해당되면 일상생활에서나 직장생활에서 언제 또 발작이 올지 모르는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게 되고, 어떤 식으로든지 행동에 변화가 생깁니다.

예컨대 많은 사람들이 평상시 길을 걷다가, 직장이나 집에서 일을 하다가 공황발작이 갑작스럽게 발병하여 119 응급구조대에게 실려오는데, 그전까진 정말 죽을 것 같지만, 응급실/병원에 도착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해집니다.

공황장애로 진단받으면 "그래도 몸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과, 실제로 몸이 안 좋아지더라도 병원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정말 여러 가지로 환자와 환자 가족 포함한 주변인들 모두를 고민하게 만드는 병입니다.

 

 

 

● 정의
공황 장애란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환자들은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이와 함께 가슴 뜀, 호흡 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합니다. 

일단 공황 장애를 진단한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비교적 잘 조절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공황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원인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공황 장애는 생물학적(신체적인) 원인, 외부적인 스트레스, 개인적인 인생 경험, 특히 유년기의 초기 경험과 이에 따른 인격의 발달이 함께 작용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됩니다. 

유전적인 요인과 인지적인 요인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증상
공황 장애(panic disorder)란 예기치 않은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증상이 없을 때도 증상이 발현될까 미리 두려워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악영향이 생기는 장애를 의미합니다.

공황발작(패닉)은 예기치 않게 강렬하고 극심한 공포가 갑자기 밀려오는 것을 뜻합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사건, 예를 들어 천재지변이나 사건, 사고, 전쟁 등이 일어난 때에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뇌의 반응입니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아무런 유발요인 없이 느닷없이 발생하거나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유발상황 등에 의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불안증상과 발작이 일어나는 것을 '공황발작(Panic Attack)'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공황장애 환자는 첫 공황발작 시, 심박수가 매우 빨라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는데, 이는 공황발작에 동반되는 과호흡 증후군의 한 증상이므로, 즉시 응급실을 찾기보다는,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공황 발작은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되며,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도달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20분 내지 30분 이내에 소실되며 1시간을 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발작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일 또는 수개월 뒤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황 발작 시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 중 일부가 갑작스럽게 발생합니다.

 

- 두근거림, 심장이 마구 뛰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느낌
- 땀이 남
- 손발이나 몸이 떨림
-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가슴 부위의 통증이나 불쾌감
- 메슥거리거나 속이 불편함
- 어지럽고 휘청거리거나 혹은 실신할 것만 같은 느낌
- 비현실감, 혹은 이인감(세상이 달라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 혹은 자신이 달라진 듯한 느낌)
- 자제력을 잃거나 미쳐 버릴 것만 같아서 공포스러움
- 죽음에 대한 공포
- 이상한 감각(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
- 오한이나 몸이 화끈거리는 느낌
  
심한 공포감이나 불쾌감과 함께 위의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발생할 때 공황 발작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 합병증
- 공황발작 증세로 걸리는 우울증
- 알코올 의존증

- 대인 의존증

- 과민증
- 강박증

- 광장 공포증
- 스트레스로 인한 섭식장애
- 수면장애
- 대인기피증(사회공포증)
- 노화

 

● 진단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병력, 정신상태 검사 등을 통해 공황 장애를 평가합니다.

공황 장애와 공존하는 정신과적 장애를 밝혀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요시 심리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원인이 될 수 있는 신체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갖는 신체 질환은 관상 동맥 질환, 갑상선 기능 이상, 부갑상선 기능 이상, 간질, 갈색종(pheochromocytoma), 저혈당증, 심실상성 빈맥(supraventricular tachycardia) 등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검사를 시행하여 각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그 외에 뇌 검사,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소변 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 치료
공황 장애의 주된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있습니다.

 

① 약물 치료
공황 장애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있습니다.

항우울제의 장점은 치료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공황 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습관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항불안제는 항우울제에 비해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 불안을 빠르게 감소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효과가 수 시간 정도만 지속되며 습관성이 있으므로 정신과 전문의의 관리하에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일단 공황 증상이 호전되면 재발 방지를 위하여 8~12개월가량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합니다.

유지 기간이 길수록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보고됩니다.
 
② 인지-행동 요법
공황 발작을 한 번 경험한 사람들은 다시 그러한 고통스러운 공황 발작을 경험할까 항상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위험하지 않은 상황도 자꾸 피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두려워하는 상황이 확대되며 그럴수록 두려움이 더욱 커집니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치료자와 함께 알아내고 교정하는 치료를 인지-행동 요법이라고 합니다.

대개 그룹 인지 치료를 진행하며, 여기에는 긴장을 이완시키는 근육 이완법이나 호흡법이 포함됩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약물 치료 후 유지 치료로 유용합니다.

초기에 약물 치료와 병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경과
공황 장애는 만성적인 질병이며,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제대로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받으면 70~90%의 환자는 상당히 호전되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공황 장애에 광장공포증이나 우울증이 합병되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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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서울아산 질환백과와 나무위키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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