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인천 차이나타운, 100년 전통 중국집 공화춘과 카페 리틀윙 방문기

캔디파우 2024. 8. 14. 05:00
반응형

오늘은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을 먹어봤는데 동네 짜장면집이 더 맛있었다"라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올해 1월부터 동생과 약속한 것이 있었어요.
만약 어머니께서 4월을 무사히 넘기시면 인천에 가자는 약속이었습니다.

이건 느낌적인 느낌 비슷한 건데 집안마다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시기가 있더라고요.
가령, 명절이나 제사 때 어르신들이 편찮으시다거나, 가족 중 누군가 다친다거나 하는 거요.
저희 집은 매년 4월이 고비라 어디도 가지 않고 대기를 하는 편입니다.
4월이 탈없이 지나가고 드디어 인천에 가는 날이 왔습니다.

 


이번엔 인천에 갈때마다 만나던 동인천역이 아니라 인천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인천역에 내려서 길만 건너면 차이나타운이더라고요.
기왕 온 거 짜장면이라도 먹어 보려고 언덕 위로 올라갔습니다.

 


생각보다 거리가 작더군요.
TV에선 뭔가 화려해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까 건물 몇 개만 유난히 큰 골목이었어요.

처음 본 차이나타운은 중국 드라마의 세트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색감은 중국풍인데 편의시설이나 사진관, 인형 뽑는 오락시설은 한국인 특이한 장소였어요.

 


제일 큰 짜장면집 중 한 곳에 들어가서 짜장면을 시켰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직원분들을 불러도 잘 안 오고 식사가 끝난 자리도 늦게 치우시더군요.

그리고, 저희 일행이 식당에 들어간 게 2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춘장, 양파, 단무지가 식탁 위에 있었습니다.

이건 언제 올려둔 걸까요?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지만, 다음 손님이 올 때까지 저 반찬들을 저기에 그냥 있겠죠?

손님들이 자주, 많이 방문하셔야 할 것 같아요.

 

유어스 공화춘 자장큰컵 짜장컵 160g x 4개, 4개

 

유어스 공화춘 짜장 큰컵 160g, 8개

COUPANG

www.coupang.com

 

더미식 유니자장면 4p, 4개

 

The미식 유니자장면 2p, 1개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식당은 메뉴도 엄청 많고, 엄청 크지만 저의 단골 짜장면집보다 맛이 없었어요.
저는 동네 5,500원짜리 짜장면이 더 맛있습니다.

 


서울에 오는 날, 택시기사님께 들었는데 짜장면 맛집은 따로 있대요.
인천에 또 가게 되면 그 식당을 가볼 예정입니다.

큰 식당이 다 맛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이 세트.. 아니 차이나타운 길목의 저렴한 카페에서 한참 수다를 빙자한 잔소리를 동생부부에게 하고 호텔로 건너갔습니다.
호텔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하겠습니다.
이 호텔도 재밌습니다.
되는 일이 없으려면 이렇게도 되는구나.. 라는 걸 깨닫게 해 준 여행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