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역에 있는 라화쿵부는 혼밥 하기 좋은 식당입니다.
한 달에 한 번은 문정역에 가야 하는데 갈 때마다 방문을 하고 있어요.
토요일 점심시간에 혼자 방문해도 눈치 보이지 않아서 좋아요.
이 식당은 회사가 밀집된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말에도 문을 열어요.
회사들은 문을 닫지만 근처에 아파트가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방문을 합니다.
그리고 배달이 많아요.
이 식당이 있는 건물에서 업종이 바뀌지 않은 몇 안 되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기본 야채는 똑같지만, 면의 종류가 조금씩 바뀝니다.
새로운 면중에 네모난 면이 있어서 하나 먹어봤는데 물컹물컹하기만 하고 아무 맛도 안 나더라고요.
역시 마라탕면은 당면입니다.
죽순도 최근에 추가되었는데,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좋아서 가끔 추가를 합니다.
저는 매번 비슷한 야채와 면을 고르고, 보통맛에 소고기를 추가합니다.
가격은 9,500원~11,000원 사이입니다.
항상 문이 열리는 자리에 앉아 같은 세팅을 하고, 비슷한 양의 음식을 먹고 나오죠.
익숙한 곳이어서 편하게 잘 먹는 편입니다.
매운맛이 부족하면 더 넣어 먹으라는 양념을 소스처럼 만들어서 찍어 먹습니다.
한번 습관이 드니까 바꿀 수가 없더라고요.
고수를 깜빡하고 넣지 않는 날도 있지만, 생각나면 고수도 챙겨서 먹습니다.
속이 많이 안 좋은 날은 마라탕대신 다른 걸 먹으면 될 텐데 굳이 백탕이라도 먹고 옵니다.
건강검진을 하는 날, 빈속에 마라탕을 먹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근처에 1인 샤부샤부 식당에 희한하게 이 집을 찾게 되더라고요.
이번 달에도, 다음 달에도 잘 먹고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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