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니 간식으로 양갱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저는 어머니 간식을 고르는 게 어려워요.
집에서 모실 때는 제가 없을 때 드실 수 있도록 떡과 빵, 우유를 항상 구비해 놨었습니다.
그러다 떡을 잘못 삼켜서 컥컥거리는 걸 봤어요.
그때 제가 집에 있었으니 망정이지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 뒤로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끈적임이 조금 있다 싶은 간식은 안 삽니다.
요양원으로 모실 때는 코로나가 시작되던 시기였어요.
간식은 배송을 시키거나 나라에서 허가한 날, 유리창 너머로 어머니와 인사하고 밖에다 간식을 두고 가면 선생님들께서 가지고 들어가셨습니다.
어머니 간식이지만 여러분이 나눠드실 수 있기 때문에 더 조심히 골랐어요.
양갱도 달고 끈적인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그걸 걱정했거든요.
한천양갱은 손가락만 하게 소포장된 작은 양갱입니다.
한 박스에 20개씩 들어 있고 종류가 다양합니다.
고려홍삼, 팥, 제주 감귤, 제주 골드 키위, 제주 녹차, 검은깨, 쑥, 블랙커피, 고구마 맛이 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것은 팥양갱, 고구마, 제주 감귤입니다.
유통기한도 아주 길지만, 양이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유통기한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처음 보는 간식이라 1개씩 빼서 먹어봤어요.
저는 미각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달지만 양이 작아서 과하게 당을 섭취했다는 느낌은 없어요.
작고 맛있었어요.
저희 어머니는 치아가 없으셔서 한 번에 삼키지 않도록 모든 간식을 다 선생님들께서 다 으깨서 주신다고 합니다.
마들렌 같은 폭신한 빵, 키위 같은 부드러운 과일, 아가들용 손가락 과자 같은 건 다 으깨거나 부숴서 우유나 요구르트에 말아주십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가는 간식엔 항상 요구르트가 빠지지 않아요.
선생님들 진짜 고생 많으십니다.
● 밀양한천 양갱 종합 세트 3호 + 쇼핑백, 945g, 1세트
● 밀양한천 제주 골드키위 양갱 1박스 20개입, 400g, 2박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치매 보호자로 산다는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매 환자를 가정에서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팁(가정 안전) (108) | 2024.08.26 |
---|---|
치매 환자 간병의 기본 : 인간으로서의 존경, 이해, 관찰 (155) | 2024.08.23 |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간식에 대한 정의와 요양원 간식 고르기 꿀팁 (165) | 2024.07.18 |
치매 환자 보호자가 알아야 할 외상성 치매, 기타 원인 (86) | 2024.07.03 |
치매 환자 보호자가 알아야 할 알콜성 치매, 치료 방법, 주의사항 (94) | 2024.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