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TKR) : 수술 목적, 기준 및 제품 선정 기준

무릎 인공관절을 취급하는 업체는 UNI, TKR, REVISION과 관련된 제품을 모두 제공합니다.

그리고 인공관절을 수입하는 업체(총판)는 무릎, 고관절, 발목, 어깨 등 모든 제품을 취급합니다.

하나의 총판에서 취급하는 제품 라인도 여러 가지가 존재하며, 같은 제품을 로봇으로 수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인공관절 취급 업체(총판)는 짐머바이오메트, 스미스앤네퓨, 존슨앤존슨, 이그젝텍, 리마, 코렌텍, 큐렉소, 스타바이오(스트라이커), 스카이브정도인데 더 있겠죠?

여기에 제품 라인을 2가지씩만 생각해도 16종류이고, 거기에 로봇의 유무까지 생각하면 최소 20여 가지의 수술이 존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는 각 총판에서 취급하는 제품 종류는 2가지 이상입니다.

 

● 제품 선정 기준

수술할 때 사용하는 제품은 의사의 선호도와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령, 오래 사용되어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을 쓰시는 의사분도 있고, 성능이 개선된 새로운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수술할 때 전방 십자인대만 절단하는 의사분도 있고, 후방 십자인대까지 절단하시는 의사분이 있습니다.

당연히 수술 방법에 따라 사용되는 제품이 달라집니다.

또한 제품이 일체형인지 분리형인지에 따라서도 제품군이 바뀌기도 합니다.

 

환자분의 상태를 고려하여 주치의가 제품을 선정하여 수술을 합니다.

모든 제품군은 보험수가가 같기 때문에 환자분이 지불하시는 금액(간병비, 비급여 사용분 등 일부 사항 제외)은 차이가 없습니다.

 

 

짐머바이오메트 PSN 제품

 

 

인공관절 업체에서 근무하면서 X-ray 사진만 보고도 무슨 제품을 사용했는지 확인이 가능할 때 영업사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대략 15년~20년이라고 합니다.

그 기간 동안 단종된 제품도 있고, 새로 나온 제품들도 있습니다.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그걸 X-ray만 보고도 알려면 얼마나 많은 제품을 공부하고 경험을 한 걸까요?

 

● TKR 수술의 목적

관절의 안정성과 운동 범위를 회복하고, 보행 능력을 되찾아 능동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입니다.

다만, 아무나 수술이 가능한 건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능한 본인의 관절을 오래 사용하는 게 좋으니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참지 마시고 꼭 병원 가세요.

 

 

●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TKR) 수술 기준(국민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기준)

  1) 3개월 이상 보존적 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통증, 기능저하 등)이 지속되는 경우

    - 일반 방사선 또는 관절경 검사 등에서 관절 연골의 소실이 확인되며, 다른 수술적 치료방법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 연령이 60~64세인 경우 '켈그렌-그렌스 분류법' grade Ⅳ

    - 연령이 65세 이상인 경우 '켈그렘-그렌스 분류법' grade Ⅲ 이상

  2) 타 수술(인대재건술 등)의 실패로 다발성 인대손상으로 인한 슬관절의 심한 불안정성

  3) 관절연골손상이 동반된 고도의 슬관절 강직

  4) 다발성 관절염(류마토이드 관절염 포함)으로 관절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된 환자

  5) 연골하 함몰이 동반된 골괴사증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

  6) 위 1)~5) 이외에도 진료상 인공관절 전치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례별로 인정함

 

상기 기준은 TKR 기준이고 UKA의 기준은 다릅니다.

주치의의 소견이 있어도 심평원에서 인정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많은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어 수술을 하기로 했지만 수술실에 입장하기 직전까지 수술을 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인공 관절 수술은 CASE가 아주 다양하고, 노령이신 분들이나 극심한 통증이 있는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프면 참지 말고 병원 가시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신 후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