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족발 참 잘하는 집, 장안동 박가족

캔디파우 2024. 6. 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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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 족발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길래 큰맘 먹고 족발을 시켰습니다.

보쌈과 다르게 족발은 뼈가 반을 차지해서 어지간하면 잘 안 시키는데 일주일정도 계속 생각이 나서 주문을 했어요.

네이버로 주문하고 5분도 안 지나서 찾아가라는 문자가 오더라고요.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이라 그런지 족발이 항상 준비가 되어 있나 봐요.

 

 

 

네이버로 주문하면 10% 할인 쿠폰이 있어요.

식당에 가보니까 포장 주문하면 5천 원 할인해 준다고 쓰여있더라고요.

원래 가격에서 빼준다는 건지, 포장비만 할인한다는 건지 다음에 또 주문하게 되면 물어볼게요.

막국수 1인용이 있다는 걸 글을 쓰는 지금 알았네요.

저걸 주문했어야 했는데.. 너무 아쉬워요.

 

 

 

기본 반찬으로 상추, 양념, 야채 조금, 부추무침, 무채(?), 순두부 지리가 제공됩니다.

순두부는 맑은데 살짝 매콤해서 족발이랑 잘 어울렸어요.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얼렸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조리된 고기가 냉동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먹기 싫어지는데 이건 괜찮았어요.

 

 

비닐장갑을 낀 손엔 돼지 족을 잡고, 다른 손엔 맥주 한 캔 들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보쌈이나 족발 도시락을 배달시켜 본 적은 있는데 이렇게 족발만 시켜본 건 처음입니다.

생각보다 괜찮네요.

다음에 또 일주일 넘게 생각난다면 다시 주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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