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의 성격 및 행동 변화에 대처하기

이번 포스팅도 치매 어르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치매는 뇌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에 뇌기능이 저하되면서 어르신의 행동방식도 변화시킵니다.
보호자는 치매가 진행되면서 변화하는 환자의 성격과 행동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하죠.
이럴 때 참고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정답은 없다는 말씀 또한 드리고 싶어요.
보호자인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칠 때도 있고, '이게 맞나' 싶을 때도 있고, '못 견디겠다'라고 느낄 때도 있지만 포기할 수 없으니 계속 가고 있습니다.
치매 어르신들을 돌보는 건 힘든 게 맞습니다.
그리니 많이 지치신다면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셔도 됩니다.

환자 보호자를 위한 우울증 극복 방법

 
● 치매 환자분의 공통적인 성격과 행동 변화
 1) 동요, 걱정, 쉽게 화냄
 2) 우울하거나 사물에 흥미가 없음
 3) 물건을 감추거나, 다른 사람이 물건을 감추고 있다고 생각함
 4) 집에서 멀리 나가 배회함
 5) 많이 왔다 갔다 함
 6) 이상한 성적 행동을 보임
 7) 돌봄 예정자 혹은 다른 사람들을 때림
 8) 그 자리에 없는 것을 있다고 생각함
 9) 자신이 보거나 듣는 것에 대해 오해함

 
제 어머니의 경우 치매 초기였을 땐 다른 사람이 당신을 쳐다보는 것도 싫어하셨어요.
주름이 있고, 많이 말랐으며, 수전증이 심하셨기 때문에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어머니만 바라보는 것 같다고 화를 내실 정도였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너네는 안 늙을 것 같냐"라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소리를 지른 것도 여러 번 있었어요.
아버지께서 요양병원에 가시고 나서 염색도 하고 네일도 하며 조금 안정이 되었습니다.
감정은 안정적인데 몸상태가 스스로 앉아 있기 어려울 정도로 안 좋아지면서 요양원에 들어가셨습니다.
그 상태에서 더 변화가 진행이 되면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 쓰지 않고, 목욕을 하지 않고,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싶어 하게 됩니다. 
 

 
● 뇌의 변화와 더불어, 환자의 행동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
 - 슬픔, 공포, 스트레스, 혼란, 불안과 같은 감정문제
 - 질병, 고통, 새로운 약, 수면 부족 등의 건강 관련 문제
 - 감염, 변비, 배고픔, 갈증, 시력 또는 청력 등 신체적 문제
 - 너무 큰 소음, 익숙하지 않은 공간 등 환경 관련 문제

 

● 보호자가 환자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팁
 01) 생활을 단순하게 유지하시고 한 번에 한 가지만 요청하거나 말해주세요.
 02) 매일의 생활패턴을 가지게 하면 환자가 어떤 일이 언제 일어날지 알게 돼 좋습니다.
 03) 환자는 현재 안전하며, 당신이 옆에 있으면서 도와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세요.
 04) 환자의 말보다는 감정에 집중해 주세요
       - 예: "걱정이 있어 보이세요"
 05) 환자와 언쟁하거나 논리적으로 설득하려 하지 마세요.
 06) 보호자의 좌절감과 분노는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만약 화가 난다면, 심호흡을 하고 10까지 셉니다.
       - 환자가 혼자 있어도 안전한 상황이라면, 몇 분간 방에 떠나 있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07) 많이 왔다 갔다 하는 환자에게는 걷기 안전한 장소를 제공해 주세요
 08) 환자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음악, 노래 춤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09)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 예 : 같이 상 차려요, 옷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필요해요.
 10) 때리는 일, 무는 일, 우울증, 환각 같은 문제에 대해 환자의 담당의와 이야기를 나누십시오. 몇몇 행동 증상들에는 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Ref. Caregiver Tips. [Accessed 14 June 2019]. Available from: https://caringkindnyc.org/caregivertips/